투숙객 6명 중·경상 '여관 방화' 5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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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투숙객 6명 중·경상 '여관 방화' 50대 남성 구속
  • 입력 : 2020. 09.14(월) 13:10
  • 곽지혜 기자
목포경찰서 전경.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들에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은 14일 여관 건물에 불을 질러 투숙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0시26분께 목포시 남교동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11명 중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여관의 투숙객으로 화재 직전 최초발화 추정 지점에서 라이터와 담배를 손에 들고 다른 투숙객 1명에게 나가라고 손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1시간여 만에 진압됐으나 과정에서 투숙객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고 경상을 입은 3명은 퇴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화재 전후 A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 화재 직후 달아난 A씨를 지난 8일 불이 난 여관 주변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