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농촌진흥청의 '2021년 농산물 안전 분석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농진청의 잔류농약 분석 모습. 진도군 제공 |
군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국비 등 총 25억원을 투입해 300㎡(2층) 규모의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구축하고, 30여 종의 분석 장비로 잔류농약 등 320가지 성분을 분석한다.
현재 국가에서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시행하고 있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해 0.01ppm 이상 검출되면 농산물의 출하연기, 폐기처분, 과태료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군은 분석실이 가동되면 지역 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PLS 시행대비 농산물 재배·유통단계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농산물의 청정 이미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사업 시행을 통해 관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배섬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진도군을 포함한 10개 시군이 최종 확정됐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