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도 역도팀이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3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정광고 김경빈(3년)은 지난 19일 경남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 남자 89㎏급 경기에서 인상 140㎏·용상 170㎏·합계 310㎏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경빈은 1차 시기에세 135㎏을 들어올린 뒤 3차 시기에서 140㎏을 들어올리며 1위에 올랐다.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서 163㎏을 성공한 뒤 2차 시기 167㎏, 3차 시기 170㎏을 기록해 1위를 확정지었다. 합계에서도 310㎏으로 1위에 올랐다.
같은 체급에 나선 정광고 황수민(2년)은 인상에서 131㎏을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정광고 나민주(2년)는 지난 18일 열린 대회 고등부 남자 67㎏급 3관왕을 차지했다.
나민주는 인상 인상 1차 시기에서 112㎏에 이어 2차 시기에서 116㎏을 성공해 1위를 차지했다. 용상에선 1차 시기에서 140㎏을 들어 1위를 확정지은 뒤 2차와 3차 시기에서 150㎏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합계에서도 256㎏으로 1위에 올랐다.
정광고 김연호(3년)는 같은날 고등부 여자 55㎏급에서 인상 68㎏, 용상 88㎏, 합계 156㎏으로 금메달 3개를 손에 쥐었다.
고흥고 신록(3년)은 남자 역도 61㎏급 용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했다.
신록은 지난 17일 고등부 남자 61㎏급에서 인상 127㎏, 용상 163㎏, 합계 290㎏을 들어 우승했다.
신록의 이날 용상 기록은 한국신기록이다. 2차 시기에서 160㎏에 성공하며 지난달 자신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세운 학생기록과 주니어신기록(158㎏)을 뛰어넘은 그는 3차 시기에서 163㎏에 도전해 성공했다. 한국 남자 61㎏급 용상 한국기록은 162㎏이었다.
신록의 고교생 한국신기록은 1988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전병관이 전주고 시절 세운 기록 후 처음이며,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도 고교시절 세우지 못한 대기록이다.
인상에서는 3차시기에 127㎏을 들어 자신이 보유한 한국 학생기록(종전 125㎏)을 2㎏ 경신했다.
합계에서는 290㎏을 기록해 자신이 지난달 7일 실업선수권에서 달성한 한국 주니어기록(종전 283㎏)을 7㎏이나 넘어선 신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