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가 지자체 등과 손잡고 적극 추진 중인 AI(인공지능)기반 미래형 'e 모빌리티' 전문가 육성에 결실을 맺고 있다. 동강대학교 제공 |
동강대 전기과(학과장 임승우) 재학생 4명은 지난 7월부터 영광군이 진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영광군과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마련한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동강대는 교육을 받은 전기과 재학생들이 관련 기업에 입사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교육생 중 박종서‧이재훈씨는 영광 대마산단 내 입주기업인 ㈜대풍전기차에 취업했고, 나머지 2명도 다른 기업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학생들은 "e모빌리티 분야의 이론과 기능, 실습 교육을 받았는데 프로그램이 알차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 경험까지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모빌리티는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운송 분야로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와 이륜차 등 1~2인용 이동수단이다.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면서 5년 내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동강대는 지난해부터 AI기반 미래형 e모빌리티 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적극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한국형 마이스터' 육성을 위한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사업'을 통해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약을 맺고 영광대마산업단지에서 e모빌리티 전문 인력을 교육 중이다.
동강대는 영광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친환경 운송 분야의 계약학과 2개 신설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광주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에 참여한다. 기계자동화과와 전기과, 드론과 등 공학계열 학과가 중심이다.
임승우 학과장은 "학생들이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취업까지 하게 됐다. 앞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