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 관내 초등학교, '코로나 블루' 극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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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동부 관내 초등학교, '코로나 블루' 극복에 주력
광주동초, '생동 행복 카드 뉴스' 제작 등
  • 입력 : 2020. 09.21(월) 10:50
  • 양가람 기자
광주 동부 관내 초등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심리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동부 관내 초등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우울감)'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심리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동초는 학생 심리방역 교육을 위해 '생동(生東) 행복 카드 뉴스'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매주 1회 발행되는 '생동 행복 카드 뉴스'는 다채로운 화면에 생생한 음성을 담아 학생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 5분 내외 짧은 영상으로, 지금까지 학생 심리방역 관련 3회, 코로나19 전염 예방 및 대응 방법 관련 3회, 원격수업 참여 관련 2회, 아동학대 예방과 학교폭력 예방 관련 각 1회 등 총 14개 영상이 제작됐다.

한울초는 주 1회 학교 방문, 전화상담, 이벤트 행사 '친구 잠깐 만나기' 등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한부모 가정 학생에게는 반찬‧간식 등을 제공했다. 4학년의 경우 온라인 간이 MBTI를 실시해 타인과의 다름을 이해하고, 성격 유형별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구하고 있다.

연제초는 특수교육 학생들 대상 소규모 체험학습장을 방문·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대중 접촉 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수교육 담당 교사는 "교사가 먼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도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며 "모두 다 같이 협력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정초는 1학기 중 교육복지 대상 30가정에 식료품 꾸러미를 배부했다. 또 정서·행동 관심군 학생에게는 난독증 검사·치료비, 부모 상담 활동 등을 적극 지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심리와 정서가 매우 불안하다"며 "학교에서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이 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