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년보다 두계단 뛰어오른 10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광주시선수단은 최근 막을 내린 '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차체수리 등 22개 직종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17개 시·도위원회 중 10위를 달성했다. 10위의 성적은 최근 개최된 기능경기대회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광주시는 2019년 12위, 2018년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광주시에서는 33개 직종, 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는 금 2, 은 2, 동 1로 전국 287개 소속기관 중 3위로 '은탑'의 영광을 차지했다. 광주시에서 단체표창 수상은 2009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는 올해 종합 순위 10위 달성을 위해 참가선수 전원 훈련비 지원, 전략 및 우수 직종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정은희 광주시 기능경기대회 운영위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 입상한 선수와 끝까지 대회를 완주한 모든 선수에게 축하와 존경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 참가가 숙련기술인이 되기 위한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공단은 기술인이 존중 받는 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개최된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대회가 진행됐다. 또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에서 대회 종료 후 14일 동안 참가선수 및 지도교사 등 대회 모든 관계자의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