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함평5일시장' 문화·예술 색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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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옛 함평5일시장' 문화·예술 색 입힌다
10월17일 공식 개장||
  • 입력 : 2020. 09.22(화) 15:46
  • 함평=서영록 기자
함평군의 전통시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 모습.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새롭게 개장하는 함평천지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정책간담회를 신설했다.

함평군은 21일 군청에서 올해 첫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발정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익 군수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고동석 부군수와 각 부서장 등 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함평군은 현안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달 중순 개장을 앞둔 함평천지전통시장(구 함평5일시장)의 운영방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지난해 7월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함평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의 5일 시장(1903년 개설)을 아케이드 구조물 내 현대식 점포로 개선해 지역경제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함평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기존 5일 시장을 매일시장으로 순차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총 41개 입점예정 점포 중 절반이 넘는 21개소부터 시범적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될 시장 중앙광장을 활용하는 방안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플리마켓(벼룩시장),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공연·행사 등을 모색한다.

시장 관광투어, 한우 등 지역 특산물 할인 이벤트 데이(월 1회) 등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이밖에도 군은 이날 제시된 고보조명(조명을 통해 글자·그림 등을 표출) 설치, 푸드트럭 조성, 공유카트 대여, 포토존(핑크큘리 산책로) 조성, 다문화가정 활용 세계문화 체험부스 설치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상익 군수는 "새로 개장하는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고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책간담회를 통해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천지전통시장은 기존 5일 시장 자리에 부지면적 9251㎡, 매장면적 1282㎡ 규모로 오는 10월17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