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작년 사망자 수는 29만5110명으로 전년 대비 1.2%(3710명) 감소했다. 남자 사망자 수는 0.5%, 여자 사망자 수는 2.1%씩 줄어들었다. 1일 평균 사망자 수도 809명꼴로, 전년 대비 10명 줄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74.8명으로 1년 전보다 1.3%(7.6명) 감소했다.
연령별 사망률(10만 명당 사망자 수)을 보면 80세 이상이 7833.7명으로 가장 높았다. 70대(-6.9%), 60대(-4.7%), 50대(-3.1%)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사망률은 감소했다.
작년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80세 이상이 차지하고 있었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13만8602명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14.8%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사망 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전체 사인의 27.5%를 차지했다. 암 중에서도 폐암이 사망률 36.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간암(20.6명),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 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폐암, 대장암, 췌장암 사망률은 늘었고 위암과 간암은 감소했다.
사인 2위는 심장 질환(10.5%), 3위는 폐렴(7.95)이었다. 이 3대 사인이 전체 사인의 45.9%를 차지했는데, 이 비중은 전년보다 0.9%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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