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리조트' 퀸제누비아, 목포-제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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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리조트' 퀸제누비아, 목포-제주 취항
씨월드고속훼리 29일 취항 전국민 승선체험 프로젝트도||
  • 입력 : 2020. 09.23(수) 15:55
  • 목포=정기찬 기자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21일 신조 선박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 '퀸제누비아'에 대한 공개행사를 가졌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목포-제주 항로 취항(29일)을 앞둔 국내 최고의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의 신조 선박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 '퀸제누비아'가 지난 21일 공개됐다.

정부의 코로나19예방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당초 계획 중이던 취항식을 선박공개 행사로 대체하고,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공개행사 참석자들은 안전성과 편의성, 사생활 보호 등을 최대한 배려한 공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카페나 식당, 휴게공간 전체가 오션뷰로 이루어져 눈길이 닿는 공간마다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정도였다.

특히 VIP실이나 통로 교차로 등 유럽 광장에 온 느낌을 물씬 풍기는 5층 아고라 분수대 등은 상상한 것 그 이상이었다.

5층 선미에 위치한 '선셋 테라스'는 이름처럼 환상적인 다도해 일몰을 감상할 최적의 장소다. 제주에서 목포항으로 돌아올 때 일몰을 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유럽식 크루즈에 사용되는 라탄소파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여객선에서 접할 수 없는 크루즈형 오픈 공간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승객을 배려한 '펫 룸'은 강아지를 풀어 놓을 수도 있다. 장애인을 위한 객실과 편의 시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객실로 구성된 6층은 그야말로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되는 공간이었다.

소음을 완전하게 차단하고 홀로 관광을 떠나는 승객을 위한 케빈 등이 배치됐다.

가족 단위 등 1284실의 객실이 자리한 5층 통로는 대형 유럽 크루즈선처럼 길이만 130m로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선사는 예상했다.

7층에는 7개의 스위트룸이 자리했다. 5성급 호텔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욕조와 샤위실, 침대 등이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 배는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국내 연안 여객선 최초로 도입된 스마트쉽 시스템은 선박의 항해, 기관, 주변 선박 항행정보 등을 육상에서 모니터링하며 선박 안전 운항에 미리 대처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퀸제누비아는 지난 경영을 바탕으로 씨월드만의 철학과 신념을 담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은 뛰어난 작품이자,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씨월드만의 의지표명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퀸제누비아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대화펀드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씨월드고속훼리 최초의 신조선으로, 국내 최대·최고·호화 크루즈형 카페리선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톤수 2만7천391t 규모로 1천284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퀸제누비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 국민 승선체험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21일 신조 선박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 '퀸제누비아'에 대한 공개행사를 가졌다.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