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 최초' 순천로컬푸드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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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직매장 최초' 순천로컬푸드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
청정 농산물 이미지 향상 기여 일회용품 줄이기도 병행 추진||||
  • 입력 : 2020. 09.23(수) 16:06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로컬푸드 친환경 포장재 모습. 순천시 제공
순천 로컬푸드가 순천시의 'NO플라스틱' 정책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

순천 로컬푸드는 직매장 최초로 생분해가 가능한 'PLA성분의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PLA성분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은 순천 로컬푸드 직매장의 일반 비닐 포장재 일부를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포장재로 9월부터 교체하고 이후 문제점과 개선의견을 수렴해 2021년부터 직매장 전체 비닐과 플라스틱 포장재를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PLA 친환경 포장재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필름으로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 등 부해 환경에 따라 100% 생분해된다.

일반 포장재보다 금액은 높지만 강하고 질겨 투명도가 높고 제조와 처리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높아 생태도시 순천의 청정 농산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순천 로컬푸드는 순천시의 'NO 플라스틱' 정책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직매장 장바구니 사용, 농산물 박스 및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 카페 텀블러 사용 등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의 'NO플라스틱' 정책은 2450만원의 예산을 들여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쓰레기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캠페인이다.

순천형 로컬푸드는 생산자, 소비자, 시민단체가 주주로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로컬푸드 운영 법인 설립으로 농촌과 시민이 함께 하는 상생 협력사업이다.

자본금 9억원(순천시 4억원, 민간 5억원)과 주주 1089명(생산자 325명, 소비자 734명, 시민단체 30개)이 모여 2016년 3월3일 탄생됐다.

직매장 운영 매출액의 86%를 농가에 환원해 소농·고령농업인들에게 소득창출 기여와 소비자 회원 1만8896명을 확보해 지역 농업에 관심과 안전한 먹거리 식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순천만국가정원점' 농가레스토랑 '여미락'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조례호수공원점' 에 이어 2021년 3월 직매장 3호점(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1980번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순천 로컬푸드 친환경 포장재는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 보전지역 브랜드 사용과 환경부 후원기관인 (사)한국환경포장진흥원에서 친환경성, 안전·위생성 등에 심사 평가한 친환경 우수 포장 인증을 획득하여 더욱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손비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3월에는 신대지역에 직매장 3호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건립 중에 있다"고말했다.

한편 순천로컬푸드는 900여농가와 1만8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5년만에 지속적인 성장으로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