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미녀 프로골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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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미녀 프로골퍼' 총출동
KLPGA 대회 개최…114명 선의 경쟁, 총상금 6억-
  • 입력 : 2020. 09.24(목) 16:22
  • 최동환 기자

영암 솔라시도 기업도시 사우스링스 골프장. 25일부터 3일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 정규투어 '2020 팬텀 클래식'이 개최된다. 전남도 제공

프로골퍼 유해란이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경기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25일부터 3일간 영암 솔라시도 기업도시 사우스링스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 정규투어 '2020 팬텀 클래식'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골프웨어 브랜드 팬텀을 운영중인 ㈜크리스에프앤씨가 후원하며, 국내외 정상급 골프선수 114명이 참가해 총상금 6억원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2013년 이후 전남에서 7년만에 열린 KLPGA 정규투어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골프팬들과 도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시즌에 열린 8개 대회 우승자 가운데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출전한다. 순천 출신 이정은과 박결, 완도 출신 이소미 등 전남 출신 선수들도 다수 참가한다. 특히, 영암군 금정면 출신 골퍼 유해란(19·SK네트웍스) 선수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자 현재 상금순위 1위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도 그 중 한 명이다.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여자오픈을 연거푸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팬텀 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5주 만에 열리는 대회라 나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설레고 기대된다. 5주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정복한 김효주(25·롯데)는 시즌 2승과 상금 랭킹 1위 도약을 준비한다.

김효주는 휴식기 전 치른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3위)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4위)에서 톱5에 입성할 만큼 기세가 좋다.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근황을 전한 김효주는 "모든 타이틀이 탐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매 대회 목표로 하는 톱10 부문 1위가 욕심난다"고 말했다.

두 선수 외에도 박민지(22·NH투자증권), 임희정(20·한화큐셀) 이소영(23·롯데), 이정은(24·대방건설), 최혜진(21·롯데) 등 상금랭킹 상위 10명이 모두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대회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총 상금 6억원,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삼호지구는 지난해 10월 사우스링스 골프장 45홀을 개장했다. 노캐디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KLPGA와 협력해 골프학교, 골프 테마 전시관 건립 등 명품 관광레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