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 맛과 낭만 가득 힐링 섬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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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삼학도, 맛과 낭만 가득 힐링 섬 재정비
목포항구포차 15개 부스 100여종 음식 선봬||매주 주말 버스킹 공연…관광유람선 하루 3회
  • 입력 : 2020. 09.27(일) 15:30
  • 목포=정기찬 기자
맛과 낭만이 가득한 힐링섬으로 재정비되는 목포 삼학도 전경. 목포시 제공
목포의 상징 삼학도가 맛과 낭만이 가득한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됐다.

목포시는 육지화됐던 삼학도가 시의 오랜 정성으로 섬의 모습을 되찾고, 이제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삼학도를 4계절 꽃이 피는 체험형 테마정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낭만, 바다, 꽃이 어우러진 가족단위 체험공원으로 가꿔가고 있다.

이 곳에는 이난영 공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체험관 등 시설들이 들어서고, 봄철 튤립을 비롯해 철마다 다양한 꽃으로 뒤덮힌 삼학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삼학도 옛 해경부두에는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목포 9미를 맛볼 수 있는 목포항구포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12일 관광유람선 취항과 함께 개장한 목포항구포차는 15개 부스에서 낙지, 민어, 홍어삼합과 같은 목포 전통 먹거리뿐만 아니라 점포마다 특색 있는 자체 개발 메뉴 등 총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로 잠정 중단되고 있는 목포항구포차에서는 매주 금·토·일 오후 7시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목포내항의 바다와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는 상설 야외무대에서 실력 있는 버스커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식도락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관광 유람선은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하루 총 4회를 운영하며 탑승객에게 다도해의 비경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운행에서는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대교 및 평화광장의 야경 등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대형선(570여 명 정원)과 소형선(180여 명 정원)이 운행 중이며, 취항 이후 1만 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의 상징 삼학도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맛과 낭만을 즐기는 추억의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사계절 꽃섬 삼학도에서 천천히 걷고, 맛보고, 야경을 즐기는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