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부터 추석 특별 방역… 코로나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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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늘부터 추석 특별 방역… 코로나 중대 고비
전 국민 이동 많아 시험대
  • 입력 : 2020. 09.27(일) 17:41
  • 편집에디터

오늘부터 코로나 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추석 명절 특별 방역이 시작된다. 정부는 5월과 8월 두 차례 연휴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추석 연휴가 들어있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실시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를 유지하고 고위험 시설 6종을 집합 (영업)금지 했다. 광주 전남 등 비수도권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일 동안, 직접 판매 홍보관은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집합 금지된다.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목욕탕 등 집합 제한 시설 33종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노인요양시설은 투명 가림막 등 설비를 갖춘 경우에는 추석 연휴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한적 비접촉 면회를 허용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열흘 동안 자가 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외에는 지역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에는 현재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 이상씩 발생하는 수도권 등지서 귀향이 이뤄지기 때문에 재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내어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협조를 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가 민족대이동이라는 코로나 재확산 최대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방역 기간까지 지정해 방역을 강화했지만 국민들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번 추석 연휴에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긴장이 풀어질수 있어 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여야 한다. 올해 추석은 고향 방문 등 외출·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족들과 집에 머물러 지내는데 국민적 참여가 필요하다 .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유명 관광지에는 인파가 몰릴 있는 만큼 해당 지자체들은 방역 요원을 배치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