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차량기지 전기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조감도. 광주시 제공 |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차량기지 관련 전기공사 3건을 최근 조달청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했다. 공사비는 114억원으로 국비 60%, 시비 40%로 충당된다. 10월 중 업체가 선정되면 1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 6월 착공한 유촌동 차량기지 토목·건축·궤도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된데 따른 후속 공정으로 발주하게 됐다.
시는 지역 전기공사 업체의 많은 참여를 위해 송변전, 일반전기, 전차선 등 3개 분야로 분리했다.
송변전과 일반전기는 시공 실적이 없어도 단독 입찰할 수 있고, 전차선은 시공실적 1㎞ 이상 단독입찰이 가능하지만 시공실적이 없으면 지역업체 49% 의무공동도급 조항에 따라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오는 11월 전기분야 총사업비 협의를 마치면 1100억원 규모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본선 17㎞와 정거장·환기실 20곳의 전기공사·관급자재 등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해 국비 지원 60% 확보에 적극 힘쓰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전기 관련 전문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