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령인구 비율 40.0%로 '고흥 1위'…광양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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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령인구 비율 40.0%로 '고흥 1위'…광양시 가장 낮아
호남통계청 전남도 고령자 삶 분석
  • 입력 : 2020. 09.28(월) 14:22
  • 김은지 기자

전남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고흥군이 가장 높고 광양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통계로 보는 전남도 고령자의 삶'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65세 이상 전남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고흥군이 4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보성군(37.6%), 신안군(35.8%)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자체는 광양시(12.6%), 순천시(15.1%), 목포시(1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광양시가 12.6%로 가장 낮았으며 나주시는 21.6%로 가장 높았다.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000년 13.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3.1%, 20년 후인 2040년에는 4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도 2000년 59.3명에서 계속 증가해 2020년 70.5명, 2040년에는 87.2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는 65세 이상 여성 100명당 남성 노인 수를 말한다.

2020년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전남 전체 가구의 34.2%를 차지했다.

고령자 가구는 2000년 24.4%에서 20년 후인 2040년에는 5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1.3%에서 2040년에는 40.9%로 0.4%p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자의 황혼 이혼 건수도 매년 증가 추이를 보였다.

2019년 전남 전체 이혼 건수는 2010년 대비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이혼 건수는 남성 약 2.3배, 여성은 약 3배 증가했다.

고령자 재혼 건수도 남녀 모두 증가해 2010년 대비 남성은 약 1.7배, 여성은 약 2.3배 늘어났다.

한편 유엔(UN)이 정한 고령인구 구분 기준에 따르면 '고령화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이상을 뜻한다. '고령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이상이고 '초고령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이상을 말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