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100년 은행' 도약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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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코로나'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100년 은행' 도약 주력"
▶송종욱 광주은행장||취임 3년 조직 변화·혁신 추진||감염 차단 방역활동 지원 주력||소상공인 금융 지원 동행 발전||지역밀착·‘100년 은행’ 발돋움
  • 입력 : 2020. 09.28(월) 16:51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최근 취임 3주년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취임 3주년을 맞은 송종욱 은행장은 "지역에 닥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이겨내고, 우리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민과 동행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앞장서고 있다"며 "지역민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송 은행장과의 일문일답.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이 됐는데. 그간의 소회는.

△지난 3년간 오로지 지역경제의 발전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광주은행이 되기 위해 주력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조직의 능동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광주은행은 코로나 감염 확산 차단과 의료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에 마스크 각각 3만개와 긴급구호성금 각 4억원, 3억원, 목포·순천·여수·나주에 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스크와 핸드워시, 식료품 등 19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700상자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최근 추석을 맞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함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17종으로 구성된 응원물품박스를 직접 제작, 5000만원 상당의 '응원꾸러미'를 광주시와 전남도에 1000상자씩 전달했다.

-코로나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금융지원에 힘썼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출연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4000억원을 특별 지원했다. 8월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1만5615건, 728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포용금융센터'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광주은행이 광주·전남의 대표은행이 되기까지는 지역민의 남다른 애정과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 큰 힘이 됐다. 지역은행으로서의 소명을 인식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희망동반자가 되겠다는 광주은행의 설립 초심을 되새기며, 지역밀착경영 실현을 위해 개설한 지역민의 '희망센터'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포용금융센터는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개점 8개월여 만에 430여명의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에게 포용금융특별대출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200명의 소상공인에게 마케팅·세무·상권분석 등 무료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

지역민의 높은 만족도와 금융 애로사항 개선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소상공인 및 서민들의 금융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은행의 주요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한다면.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라는 사명감 아래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환경이 열악한 아동보육시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해주고 공부방을 만들어줌으로써 소외계층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희망의 꽃피는 공부방'이 현재 61호점에 이르렀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준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까지 학습 지원금을 후원하는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4000여명에 총 33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해마다 연탄나눔, 김장나눔, 삼계탕 배식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등을 통해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1600여 임직원들은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는.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020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858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함과 동시에 NIM(순이자마진) 2.28%로 양호한 점수를 받아들었다.

광주은행은 얼마남지 않은 2020년 하반기 △탄탄한 내실경영 강화 △지역밀착 경영 확대 △디지털 역량 제고를 목표로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는 광주시와 전남도 금고 재선정이 이뤄지는 시기다. 현재 광주은행은 광주시 1금고, 전남도 2금고를 포함해 광주·전남지역에서 1금고 6개, 2금고 16개의 금고지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광주은행은 이번 금고 선정을 통해 지역의 살림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자치단체금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광주은행이 반세기를 넘어 100년 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주력하겠다. 주영업권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확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광주지역 여수신 M/S(시장점유율) 35%, 전남지역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공익상품과 고객별 맞춤상품 등을 판매하여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하겠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