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추석 상차림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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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재갑 "추석 상차림 전통시장에서"
"동일품목,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대비 최대 2.8배 비싸
  • 입력 : 2020. 09.28(월) 16:09
  • 서울=김선욱 기자

대형마트의 추석 상차림 비용이 품목별로 전통시장보다 최대 2.8배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aT는 해마다 추석 2주 전, 추석 상차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과(3개), 동태살(500g), 마른오징어(마리), 쇠고기(한근), 달걀(10개) 등 19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로 구분해 품목별 가격을 조사해 왔다.

이번에 조사된 19개 농수산물 가운데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2.8배) △깐도라지(2.6배) △고사리(2.4배) △쇠고기(1.8배) △동태살(1.4배) 순으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비쌌다.

이에 따라 올해 대형마트에서 추석상차림 재료를 구매하면 18만8334원이었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13만5197원으로 대형마트가 5만3137원 비쌌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할 때, 19개 품목의 추석 상차림 평균 비용은 대형마트 10.9%, 전통시장 5.8%가 각각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올해 코로나와 태풍 등으로 인해 농산물의 소비자 가격이 많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산지 가격은 생산비 수준에도 못 미친다"면서 "기초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가 소득 안정망을 하루 빨리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