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초대석> 임택 광주 동구청장 "소통·나눔 통한 공동체정신과 인문이 숨쉬는 도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일 초대석
전일초대석> 임택 광주 동구청장 "소통·나눔 통한 공동체정신과 인문이 숨쉬는 도시"
자치단체 행정역량평가 전국 1위 대통령상 수상||계림8구역 전입… 5년만에 인구 10만명선 회복||“개발 통해 없어지는 동네 구석구석 기록 필요”||주민참여 보장 제도적 기틀, 진정한 풀뿌리자치
  • 입력 : 2020. 10.15(목) 16:02
  • 곽지혜 기자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소통‧나눔‧문화의 마을공동체 공간과 마을브랜드 개발,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으로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인문‧공동체정신이 살아있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 주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자치공동체시대를 열고, 원도심의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한 사람중심의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동구의 중심에는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있다.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이전한 후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지난 2015년 9월 10만명 선이 붕괴, 한때 9만4000여명까지 떨어졌던 동구 인구를 활발한 도시개발‧재개발 사업으로 지난달 5년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하는 성과를 이뤘다.

임 구청장은 "소통‧나눔‧문화의 마을공동체 공간과 마을브랜드 개발, 인문도시 조성,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 공동체 역량을 살찌우는 다양한 노력들이 빛을 보고 있다"며 "살맛나는 사람중심 지역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인문‧공동체정신이 살아있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최근 동구가 2020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2관왕 수상하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와 행정역량 평가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과 삶의 질 등(생산성지수)'을 평가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전국 226개 중 동구가 1000점 만점에서 810.65점 획득으로 전국 1위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동구는 취업자 증가율 12.32%(전국 평균 3.59%)로 전국 2위, 사회복지시설 수에서도 지역주민 1만명당 9.84개로 전국 평균(4.79개)을 두배 이상 상회했다.

이와 함께 재정역량 전국 최상위권, 민·관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자체 역량, 삶의 질 두개 영역 합산결과 전국에서 생산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 이와 함께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가 전국 우수사례로 뽑혔다.

동명동은 젊은이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갈등, 분쟁,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되기도 하는 곳인데 주민·상인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결성한 모임체가 바로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이다.

현재 협의회는 동명동 갈등‧분쟁 조정기구 역할뿐만 아니라 동명동 관련 사업을 주도하며 모범적인 상생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동명동공동체상생협의회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구도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궁동 미로센터 등 3대 거점센터 구축 및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주민들 반응은

△말씀하신 3대 거점시설이 사람중심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018년 말 가장 먼저 개관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는 어린이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물품공유센터, 공유부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행사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궁동 미로센터는 갤러리, 공연장, 공방, 창작실 등을 갖춰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주민이 참여하는 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6월 개관한 충장22는 옛 간장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레지던시 공간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상시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이 3곳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과 연계한 협동프로그램 개발,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미로센터를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문화와 예술의 생산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의 대중화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미로센터가 재능 있는 지역예술인의 사랑방이자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또 충장22에서는 충장로4·5가 한복점·양장점·금은방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비엔날레 협업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주변 지역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22개 레지던시 공간에 전부 입주해 예술가들이 상시 거주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충장22를 중심으로 주변 공간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0~80년대 사람들로 북적이던 그 때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노력에 힘입어 실제로 최근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그 의미와 주민들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동구 인구는 8월 말 기준 4만9112세대, 9만9159명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계림8구역 그랜드센트럴 2336세대가 전입신고를 마치면 모두 5377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구는 지난 18일 계림 8구역 신축아파트에서 10만명째 전입 신고자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제가 직접 10만명 째 전입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전입가구에 방역용품을 전하며 환영했다.

특히 이번 10만번 째 주인공은 세 자녀를 둔 30대 가장으로 다복한 가정의 젊은 세대 전입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10만 선이 무너진 인구를 2년 넘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2017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조직 축소, 부구청장 직급도 3급에서 4급으로 하향됐으며 인구수를 중심으로 배정되는 교부세 감소 등 안정적인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 겪는 등 제도적인 불이익도 뒤따랐다.

이제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2년 동안 유지할 경우 서기관(4급)으로 하향됐던 부구청장 직급이 부이사관(3급)으로 다시 상향 조정될 예정인데 조직 규모도 항시적으로 4개국을 운영할 수 있어 자치구 위상제고는 물론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교부금과 지방세입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주민 수 회복의 결정적 이유는 재개발과 재건축 이슈다. 전입 세대들의 안정적인 정착 위한 노력과 대책은

△지난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오랜 공동화가 멈추고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싹트면서 원도심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동구 남부권에 집중된 도시개발 사업은 월남지구에 이어 용산·내남·선교지구 순으로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예정된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6천세대 약 1만5000여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주택 재개발사업은 동구 관내 14개 재개발구역 10개소에서 진행 중인데 예정된 재개발사업으로 1만3000세대 약 3만3000여명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전입 없는 실거주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24년 무렵에는 자력으로 13만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이번에 10만명이라는 심리적 벽을 허물고 상당기간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구립도서관 건립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생활과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서둘러 확충하고 출산장려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주민커뮤니티센터를 겸한 행정복지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고 일자리이모작평생학습복합센터, 영유아플라자, 청소년문화의집 등 주민편의시설도 연이어 들어설 예정이다.

동구로 전입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



-반면 구도심 재도약을 위한 개발 과정 중 일부 향토자원들이 사라지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인문도시 동구를 지향하는 만큼 향토자원 수집, 발굴에 대한 기록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오랜시간 광주의 종갓집이자 중심이었던 동구에는 많은 인문자원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지고, 많은 도시개발․재개발로 많은 향토자원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인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동구는 관내의 인문자원들을 수집, 발굴하고 기록해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는데 첫 번째 결실로서 올해 초 동구에서 활동한 역사인물 22명의 삶을 기록한 '동구의 인물'을 발간했고, 충장로의 30년 이상 된 오래된 가게들의 이야기를 엮은 '충장로 오래된가게', 이번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출간한 '학동의 시간을 걷다'는 어떤 내용 담고 있고 이를 통해 꼭 기록하고 전하고 싶었던 부분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도 도시의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추억을 담고 있는 '마을'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학동4재개발구역은 재개발로 원주민들이 이주하고 철거작업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몇 개월 후면 사라질 공간으로 특히 역사와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장소에 대한 기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책에서는 '홍림리'라고 칭했던 학동의 과거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학동의 다양한 역사적 기억들을 재구성해 소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곧 철거될 학동4구역의 골목풍경을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학동8거리'와 김구선생이 세운 '백화마을', 10대 소녀들의 가혹한 노동으로 일군 '가네보(종연방적 제사공장, 현재 삼익세라믹A)' 근대스포츠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묵은바탕(넓은공터, 현재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등 광주시민과 함께 호흡해온 장소에 대한 설명은 물론 바람부자 '이문환', 호남은행 설립자 '현준호' 등의 인물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우리 삶과 밀접한 생활형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 방앗간과 떡집, 미용실과 이발관 등 우리 이웃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현장은 물론 광주시민들이 길흉을 점치기 위해 들르곤 했던 골목 깊숙이 박혀있는 20여개의 점집, 요즘 젊은 세대는 도저히 이해 못할 체내림집 이야기 등 골목골목의 풍경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려 노력했다.



-동구 향토문화와 관련해 앞으로 출간 계획하고 있는 주제와 기대하는 바는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시작으로 다른 마을에 대한 기록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발간된 '동구의 인물' 1권에 이어 2권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2권에는 김범수, 왕재일 선생 등 항일운동가의 이야기와 민주화 운동인사 등 동구 출신이거나 동구에서 활동한 16명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역사인물 뿐만 아니라 흥학관 등 광주의 '역사공간' 및 전통시장 등 '주민의 삶터'를 기록해나가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구의 역사가 곧 광주의 역사'라는 말이 있는 만큼 동구는 광주읍성이 있었던 곳으로 읍성의 4대문이 모두 동구에 위치했다.

의병활동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최근의 촛불혁명까지 광주의 굵직한 근현대사는 모두 동구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90년대까지 가장 번화한 광주의 중심이자 호남의 중심지가 바로 동구였다.

이런 오랜 역사 속에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인문자원들을 간직해 오고 있으나 구도심의 개발이 가져온 시대적 변화 속에 많은 인문자원들이 사라질 위기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인 향토자원에 대한 기록화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역사와 뿌리 찾기에 관심을 갖고, 도시의 정체성을 통한 존재의 근본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광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자치구이기도 하다. 고령화 대책은

△동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를 넘어서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이에 동구는 광주·전남 자치구 중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가입,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소통경로당을 운영하고 '백세친구 만들기' 등의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중이다.

어르신 복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어르신들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과 잘 돌봐드리는 것,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친구들과 함께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우리마을 백세친구'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백세학교'는 100세를 살아가는데 있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으로 특히 노인일자리 확충과 소통경로당, 마을사랑채 등 동구에서 시도하고 있는 마을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지금의 위기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찾아 '물질과 정신이 풍요로운 인문도시 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도심활성화를 위한 청년층 유입과 청년 인프라 조성도 당면 과제인데, 그동안 노력과 앞으로 계획은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청년기본계획을 세운 동구는 청년들의 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문화거점시설 청년활동가 양성 △전통시장‧상점가 청년상인 창업지원 △마을일터! 청년인턴 지원 △빈 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 등 총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는 그간 동구에서 운영해온 청년위원회에서 도심 내 빈집을 활용한 청년공간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외에 창업지원센터 내 청년창업허브공간에서 청년들의 창업아이디어 꿈을 펼칠 수 있는 컨설팅과 교육에 힘쓰고 청년정책 거버넌스 구축, 청년이 제안하고 실행하는 청년프로젝트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아 어느새 하반기를 시작한 지도 3개월이 지났다. 남은 시간 목표와 지키고 싶은 소신 있다면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관료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선 구청장시대를 열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마을의 변화와 공직자의 변화, 구정가치의 변화 등 세 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 2년이 지난 지금 경직되고 폐쇄된 공직문화 대신에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발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자리 잡으며 구정성과를 속속 맺어가고 있는 중이다.

목표하고 있는 '주민 중심의 자치공동체'는 추상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구체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동구에서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민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개개의 주민들이 그룹으로 묶이고 이 그룹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리적 자원의 투입이 효율적인 자원 활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행정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와 같은 정책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앞으로 이에 유념해서 정책결정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틀을 다져 진정한 풀뿌리자치를 구현하려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동구는 문화예술의 힘을 빌려 도시를 살리고 재생하는 모델로 거듭날 것이다. '문화, 관광, 인문'이 어우러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행복한 동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