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코로나 확진자 나온 함평초 긴급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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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도교육청, 코로나 확진자 나온 함평초 긴급방역
31일 함평초서 전남학생 10번 확진자||이틀간 진단검사, 원격수업 신속 전환
  • 입력 : 2020. 11.01(일) 16:44
  • 양가람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일 함평초 학생 코로나19 확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관내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남도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지시하는 등 긴급 방역 절차에 들어갔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함평에 거주하는 함평초등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전남학생 10번)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다.

도교육청은 확진자 발생 직후 함평초에 관련 부서 담당자들을 파견해 추가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학교 학생과 교직원 484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전남학생 1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함평 지역 10개 학교 81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확진 학생이 소속된 1학년 학급에 대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나머지 1학년 학급과 학년들도 오는 2일부터 1주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함평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 등 28개 학교에 대해서는 오는 2일 하루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 학교장회의와 지역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등학교는 한 달여 앞둔 대입 수능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1일과 1일 함평 관내 전체 학교를 긴급 방역소독 하고, 함평 내 학원 16곳에 대해서도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휴원토록 강력 권고했다.

확진자와 의심자 발생 지역 주변 PC방과 코인노래방·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과 생활지도가 강화될 계획이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지역 사회 협력을 더욱 강화해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고3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