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결사' 이범호, KIA 퓨처스 총괄코치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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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 해결사' 이범호, KIA 퓨처스 총괄코치로 발탁
KIA, 2021년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퓨처스 감독제 폐지ㆍ총괄코치 도입||1군·퓨처스 통합 육성 시스템 운영||서재응 2군 투수 코치로 보직 변경||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4일 사임
  • 입력 : 2020. 11.05(목) 14:51
  • 최동환 기자
지난해 은퇴한 이범호가 KIA타이거즈 퓨처스(2군) 총괄코치로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3일 은퇴식 도중 감회에 젖어 있는 이범호. KIA타이거즈 제공
지난해 은퇴한 '해결사' 이범호(39)가 KIA타이거즈 퓨처스(2군) 총괄코치로 발탁됐다. 올초 미국 메이저구단 연수를 떠났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조기 귀국해 KIA 스카우트 팀에서 임시직을 수행했던 이범호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에 입문하게 됐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4일 2021년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직 개편은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퓨처스 선수단의 감독제를 폐지하고, 총괄코치 제도를 도입했다.

KIA는 "유망주 육성과 1군 가용 자원 확보 등 맞춤형 선수 육성을 위한 시스템 개편으로, 윌리엄스 감독 산하에 퓨처스 총괄 코치를 두는 것이 핵심이다"며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수 육성 책임까지 부여해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KIA는 퓨처스 총괄코치에 이범호 코치를 선임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범호 총괄코치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 길에 들어섰다. 올 해 초에는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귀국해 KIA스카우트 팀에서 임시직을 수행했다. 이제는 총괄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로 데뷔하게 됐다.

서재응 코치는 투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아 퓨처스 투수코치로 이동해,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KIA는 퓨처스 선수단과 1군 사이의 선수 정보, 감독 지시 등을 조율하는 퓨처스 코디네이터를 신설하고, 앤서니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또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춘 정명원 투수코치를 영입해 1군 투수 조련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퓨터스 팀을 이끌었던 박흥식 감독은 시즌 종료 뒤 후배 지도자들을 위해 용퇴 의사를 밝히고 4일 사임했다.

지난 2015년 김기태 감독 부임과 함께 KIA 유니폼을 입은 박 감독은 1군 타격코치와 퓨처스팀 총괄코치를 거쳤고, 지난해 5월 16일 김기태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아 그달 17일 경기부터 시즌 종료까지 100경기를 지휘했다. 올해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퓨처스 감독으로 돌아가 유망주 발굴·육성에 힘썼다.

△2021년 KIA 코칭스태프 보직

감독=윌리엄스



수석코치=위더마이어

타격코치=송지만, 최희섭훈투수코치=정명원, 곽정철

수비코치=김민우, 이현곤

주루코치=김종국

배터리코치=진갑용



총괄코치=이범호

타격코치=김선진, 서동욱, 윤해진

투수코치=서재응, 류택현

수비코치=김민호, 박기남

주루코치=정성훈

배터리코치=김상훈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