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돌봄교실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5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학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5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에 따르면, 전국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온종일 특별법' 폐기와 '시간제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6일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파업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돌봄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는 올바른 돌봄체계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시도지사협의회, 국가교육회의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돌봄전담사들의 파업권행사를 노동자의 권리로서 존중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도 드러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학습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학교의 어려움과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도 우려했다.
협의회는 "파업 당일 정상적인 돌봄 운영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교육청과 단위학교 차원의 다양한 돌봄 제공 방안을 마련해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돌봄전담사 908명 중 66.8%인 607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광주는 288명 중 222명(파업 참가율 77.1%), 전남은 620명 중 385명(62.1%)이 파업에 동참한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