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신관광모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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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신관광모델 각광
치유 프로그램 1만 3255명 참가 해양치유센터 2022년 운영 목표||
  • 입력 : 2020. 11.09(월) 15:55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은 2018년부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관광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치유 프로그램인 노르딕워킹 모습. 완도군 제공
완도군의 해양기후치유 시범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와 함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청정한 바다에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에는 관광객이 밀집된 관광지를 피해 자연에서 휴식을 선택하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이 2018년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2020년 현재까지 총 140회 1만3255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부터는 해양수산부 주관 코로나19 방역 국민 영웅 대상 '해양치유·관광 체험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연기했던 기관 및 단체들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가 및 신규 개설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0 여름 해양치유 참가자의 경우 평균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8.8점을 나타냈으며,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체험 전 피로 및 근골격계 질환 통증이 39.4% 완화되었다는 의견을 보여 치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치유 프로그램 만족도 결과는 컨슈머인사이트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완도군이 종합만족도 1위를 거머쥐는데 영향을 미쳤으며, SRT 매거진 선정 '2020 최고의 여행지'에서도 4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관광․의료․바이오산업이 융복합된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해양 신산업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해양기후치유센터가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갔다.

해양기후치유센터가 준공하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이 사계절 운영 가능해져 참가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는 중앙부처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는 해양치유센터에는 해수, 해조류, 갯벌 등을 활용하여 아토피 등 피부 질환 및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 근골격계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공공시설과 함께 투자 유치를 통해 호텔과 리조트, 해양레저리조트, 해양치유 레지던스 등을 건립하여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