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Q&A>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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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금감원 Q&A>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시 유의사항
금감원 광주전남지원·1332
  • 입력 : 2020. 11.22(일) 13:43
  • 편집에디터
【Q】금융감독원이 2020년 10월 발표한 금년 중 개인투자자 해외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해외채권 직접투자와 해외펀드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들어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해외주식 투자를 확대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1~8월중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합계 금액(40억 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115억 달러)의 34%로 미국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몰리는 등 해외주식 투자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장내파생상품 및 FX마진 등 해외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가 전년보다 증가하고, 해외주식 직접투자 종목 중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등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도 증가하였다.

해외투자는 국내상품 투자에 비해 정보의 접근성이나 환율 변동 리스크, 현지투자 대비 거래여건의 차이 등으로 변동성이 크므로 개인투자자가 해외상품 투자시 유의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A】해외주식은 국내주식에 비해 정보 접근성이 낮아 특정 정보에만 의존한 '묻지마식 투자'는 주가 변동 리스크에 더욱 크게 노출될 수 있다. 금년 6월부터 8월까지 국내투자자가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에 투자한 금액은 2.1억 달러 규모이나, 9월 해당 업체가 사기혐의로 미국 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6~8월중 평균 48.54달러이던 주가는 10월 23일 22.54달러로 53.6%나 급락하였다. 특히 최근 거래규모가 늘고 있는 해외 장내파생상품과 FX마진거래는 그에 따른 개인투자자 손실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해외 장내파생상품, 해외 레버리지 ETF 등의 고위험 상품은 상품구조나 손익구조가 복잡하므로 구조 및 리스크 분석을 수반하지 않는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는 상품구조를 충분히 분석한 후 접근해야 한다.

해외 직접투자는 상품가격 변동 리스크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 리스크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상품가격 하락과 환차손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투자 손실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년 중 월별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잔고 증가가 가장 컸던 8월의 월 평균 환율은 1186원이였으나, 10월 23일 현재 1134원으로 4.4%가 하락한 점 등을 참고하자.

한편 해외 직접투자는 매매체결의 적시성, 가격정보의 획득, 주문처리 속도, 거래비용 등 제반 거래여건이 현지 투자자에 비해 불리할 수 있으며, 현지 투자자에 적용되는 적격 요건 및 투자자 보호 절차가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고위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자국민에게 적용하는 투자경험, 지식, 교육 등의 요건과 증권사의 확인절차를 외국인에게는 적용하지 않으므로 국내투자자는 위험요인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 금감원 광주전남지원·1332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