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마스크 28만장을 나누는 '마스크 권분운동'을 전개한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각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마스크 28만장을 나누는 '마스크 권분운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권분운동은 순천시민을 위한 마스크 기부운동으로 진행된다. 순천시는 지난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구입비용에 부담을 갖는 시민들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주요 관광지, 공공장소, 대중교통시설 등에 비치해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권분운동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순천형 범시민운동으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스크 권분운동은 개인이나 단체 등 누구나 동참 가능하며 순천시자원봉사센터(061-749-3845)에 연락 또는 시청 출입구 및 읍면동 민원실 기부함에 기부하면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가장 강력한 백신인 마스크로 나와 가족,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기관·단체 및 시민들이 나서서 마스크 권분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