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어붙은 여성일자리, 온라인으로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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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로 얼어붙은 여성일자리, 온라인으로 구해요"
내달 2일까지 잡코리아 누리집서||150개 기업 유치, 300여 명 취업||4개 권역별… 고용절벽 완화 기대
  • 입력 : 2020. 11.24(화) 16:16
  • 오선우 기자
'2020 전남 여성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의 폭이 좁아진 여성들을 위해 일자리 제공의 장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0 전남 여성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인력에 대한 고용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잡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전남도와 목포·여수·순천·나주시가 주관하고 권역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기업 150여 개 이상을 모집하고, 취업인원 300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4일 기준 목포권역 46개, 여수권역 54개, 순천권역 43개, 나주권역 69개의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해 구인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전남 권역별(목포·여수·순천·나주) 채용관이 마련돼 있어 거주지 인근 채용기업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기타 채용관에서는 전남지역 나머지 시·군의 채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여성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여성친화기업 등)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인 구직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로그인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기업은 누리집에 있는 기업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 및 FAX로 전송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 사무국이 신청서를 심의해 승인하면 온라인 박람회에 등록된다. 참가 혜택으로는 사이트에 채용 정보가 상세히 게재되며, 채용정보가 유관기관 및 제휴 미디어 매체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노출되는 등 홍보가 지원된다.

기업 채용공고 게시 및 구직자 이력서 등록으로 구인·구직이 원활하도록 지원하며,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 크기 조절 △무료 이력서 양식 △맞춤법 검사기 △자소서 자동 완성기 △온라인 도장 만들기 △자소서 면접 답변 사전 △자소서 글자 수 체크 △직무 인터뷰 △인·적성검사(워크넷) 등이 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코리아(http://wjob.jobkorea.co.kr)를 통해 참여기업 모집 및 홍보, 기업·구직자 간 매칭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구인·구직 및 취업 상담, 면접 알선 등 각종 고용서비스 제공으로 경직된 채용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용 한파가 지속돼 여성구직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할 이번 온라인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