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25일 '2020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천시 제공 |
주민참여형 공간 민주주의 실현 플랫폼인 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는 옛 승주군청의 활용방안에 대해 3년간 총 30여회의 토론과 소통을 거쳤다. 옛 승주 군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옛 건물을 재생해 지역민의 소통과 다양한 문화·예술 및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8년 6월 개관한 '영동 1번지'는 지하1층, 지상 3층 1473㎡ 규모로 지하 1층 음악 연습실, 1층 사무실, 전시실, 소규모 공연장, 2층 순천시 청년센터, 3층 동아리실, 학습실, 녹음실, 댄스연습실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70개의 생활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만날강좌' 및 '특별강좌'를 개설해 총 1만4762명이 참여했고 전시실, 동아리실 등 총 9만1960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병덕 순천문 화재단 상임이사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속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순천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순천시민의 생활문화예술 참여율을 높이고 세대간·지역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은 기초자치단체들의 공간복지 구현 사례를 발굴하고 공간복지 정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2019년에 제정됐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