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촌경제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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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농촌경제 살리기 나선다
적합한 자금 제때 지원 노력
  • 입력 : 2020. 11.26(목) 15:56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이 농업력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 정착에 필요한 융자지원 사업과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농촌 인구 감소와 농가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 감소, 지역 농업 생산력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 정착에 필요한 융자지원 사업과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농어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을 매년 출연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에게 연 1%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 농수산진흥기금은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당초 연 2% 이율을 1%로 인하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어업 사업단체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농·수·축산물 가공과 유통사업 관련 단체에 5억원 이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18농가는 1년간 상환을 유예했다.

특히 올해 사업비 10억원 중 8농가가 7억3700만원을 융자받아 융자 실행률이 7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상승한 수치로 금리 인하가 융자 실행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화순군은 청년 창업형 후계 농업경영인을 별도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만 40세 미만 영농 경영 3년 이하 후계 농업인에게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로 3년간 매월 100~1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3억원 한도 내에서 후계 농업 경영인 육성 자금(융자)도 별도로 지원해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선발 인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명으로 2018년 9명, 2019년 12명, 2020년 16명으로 해년마다 증가해 영농 정착률도 90%를 웃돌고 있다.

화순군은 올해 후계 농업 경연인 17명을 신규 선발해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 있다.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지 구매, 농업용 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자금을 1세대당 최대 3억원 까지 융자 지원한다. 대출 조건은 연리 2%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다. 농업 경연인으로 선정된 후 5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농업인 중 4명을 우수 후계 농업인으로 선발해 연리 1%로 최대 2억원 까지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 화순군은 농업 종합자금, 농어촌 구조개선 자금(귀농·후계 농자금), 산림종합자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 최대 2%까지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2~3%의 대출금 이자 가운데 1~2%를 군이 지원해 농가의 부담은 덜고 농업 경쟁력은 높이는 효과를 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저리 융자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높일것이다"며 "농어업인, 법인의 특성에 적합한 자금을 제때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