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의회 "전두환 단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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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의회 "전두환 단죄하라"
  • 입력 : 2020. 11.26(목) 16:30
  • 최황지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가 "역사적 사실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전두환을 단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역사적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역사를 바로 세울 때다. 재판부가 명명백백 진실을 규명, 역사의 죄인 전두환을 단죄하는 현명한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두환 심판'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들이 두 번 다시 준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전두환은 5·18학살의 실질적 책임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은 5·18과는 무관하다며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헬기사격도 부인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단죄를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5·18은 이념과 정파를 떠나 정부가 인정한 민주화운동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다"면서 "전두환은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80년 5월 광주에서 했던 자신의 행위에 대해 광주시민과 국민들에게 용서와 사죄를 청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판이 대한민국 헌정사를 유린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책임자를 처벌해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역사적인 심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