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학술대회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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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분청사기 학술대회 마쳐
고흥 운대리 가마 구조 특징 파악
  • 입력 : 2020. 12.02(수) 16:04
  • 고흥=김용철 기자
지난 27일 고흥군이 2020 분청사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 구조의 특징과 성격을 밝히기 위한 분청사기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흥 운대리 가마 구조의 특징과 성격 고찰' 주제로 운대리 분청사기 요장과 동 시기에 운영됐던 타 지역의 가마구조를 비교 분석해 운대리 요장의 실체를 규명했다. 이어 운대리 요장의 가마구조와 인근 전남 지역 가마, 경상도 가마, 관요(官窯)가 설치된 경기도 광주시 일대 가마 조사현황과 특징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차례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고흥 운대리 일원은 청자 가마 5개소와 분청사기 가마 27개소가 단일 지역에 밀집된 대단위 요장(窯場)이다. 특히 운대리 일원은 덤벙분장분청사기 제작지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큰 유적이다. 덤벙 기법은 분청사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그릇 전체에 백토만 입혀 표면을 백자처럼 보이게 하는 제작기법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분청문화박물관은 학술대회의 연구성과를 보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학술총서도 발간할 예정이다"며 "분청사기 연구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대리 분청사기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