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1일 오랜 시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온 '숨은 의인' 김성주, 오종순, 정은주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나주시 제공 |
지난 10월 나주시는 사회봉사와 인적·물적 재능기부에 꾸준히 힘써온 '나눔실천', 안전과 생명, 환경보호에 앞장서온 '생명사랑', 지역사회 화합과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전파' 등 3개 분야 의인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나눔실천 부문 의인으로 선정된 김성주(75세, 남) 씨는 현 전국교구자료협회 회장으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돌봄, 나눔 등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남다른 후배사랑을 통해 나주 진흥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해온 오종순(67)씨도 나눔 실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성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오종순씨는 수년에 걸친 장학금 기탁뿐만 아니라 평소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희망전파 부문은 빛가람 LH6단지 관리사무소장을 역임 중인 정은주(52·여)씨가 선정됐다. 정 씨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은 후 주민 화합과 주거생활 질을 높이기 위한 평생교육강좌, 주민화합잔치, 푸드뱅크 운영 등 60여차례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공동주택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숨은 의인'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민주시민 교육 및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권리와 책임의식, 성숙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을 의미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함께 희망을 만드는데 힘써온 세 분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의인 발굴을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과 활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