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규모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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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규모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 시동
  • 입력 : 2020. 12.03(목) 14:26
  • 광양=심재축 기자

광양시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광양만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이 국회 예산소위의 2021년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시는 광양만권에 특화된 철강, 석유화학,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소재 산업에 대한 열악한 기업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해 2017년부터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동안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소관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여수와 순천, 진주, 사천 등 9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를 통해 연수원 유치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방위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편성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산업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 4차산업혁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고급인력 양성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 10만여 명 넘는 근로자와 50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나 연수 시설이 없어 그동안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을 시작으로 건립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전국에 7개소가 운영 중이거나 건립 중이다. 최고경영자 과정, 스마트 융합, 기술·품질, 이러닝 연수, 기업 맞춤 연수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