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감염원 불상' 광주 누적 확진자 73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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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염원 불상' 광주 누적 확진자 732명으로 늘어
  • 입력 : 2020. 12.03(목) 14:32
  • 뉴시스
광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732명으로 늘었다.

3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산구 선암동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732번 환자로 등록됐다.

광주 732번 환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이 없으며, 기존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로써 광주 지역 확진자 중 '감염원 불상' 환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732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 추가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

최근 광주에서는 일상생활 접촉을 매개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 감염원별로는 △전남대병원 76명 △직장 체육동호회(전남 367번 환자 관련) 24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11명 △광주교도소 10명 △골프모임 9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직장 체육동호회 관련 감염 사례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이마트 광주점,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주요 기업체에서 산발적으로 확산, 지역 경제 위기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가 강화됐다.

광주시는 이달 1일부터 감염고위험 시설 방역지침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강화된 1.5단계 거리 두기'를 시행했다. 또 생활체육동호회와 집단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732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자는 653명, 해외유입은 79명 등이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