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성스러운 빛 영광 특별전 메인포스터.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
지난 1년 동안 박물관은 영광군청과 협력해 영광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답사하면서 정리한 성과를 반영해 특별전을 열었다. 전시는 시대 순으로 4부로 나뉜다.
1부 '선사·고대의 영광'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영광의 역사를 소개한다. 3만5000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청동기시대에는 고인돌 문화, 이후 마한 영역이었다가 6세기 중반 백제 문화권이 됐다.
2부 '고려시대의 영광'에서는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역사를 다루었다. 903년 왕건의 나주 원정 때 영광 호족 전종회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무령군에서 영광군으로 불렸다.
3부 '조선시대의 영광'에서는 영광 사람들의 삶과 내면세계를 담은 문화재를 전시한다. 읍성, 법성창, 일상생활 등 영광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4부 '근현대의 영광'에서는 안중식의 '영광풍경도'를 중심으로 근현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원불교를 개창한 대종사 박중빈(1891-1943), 다산학 연구의 개척자 이을호(1910-1998), 1인 창무극의 창시자 공옥진(1931-2012) 등 영광의 문화 인사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