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초대석>국립나주박물관, 신령스러운 빛, 영광 특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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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초대석>국립나주박물관, 신령스러운 빛, 영광 특별전 연다
내년 1월17일까지
  • 입력 : 2020. 12.03(목) 15:21
  • 박간재 기자
국립나주박물관, 성스러운 빛 영광 특별전 메인포스터. 국립나주박물관 제공
국립나주박물관은 지난 10월20일~2021년 1월17일까지 영광군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신령스러운 빛, 영광'을 열고 있다. 이 전시에는 수동 출토 새무늬 청동기, 월인석보(보물 제1470-1호), 강항(1567-1618)이 직접 쓴 '간양록(건거록)', 안중식의 '영광풍경도' 등 평소 보기 힘든 중요 문화재를 모아 영광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박물관은 영광군청과 협력해 영광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답사하면서 정리한 성과를 반영해 특별전을 열었다. 전시는 시대 순으로 4부로 나뉜다.

1부 '선사·고대의 영광'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영광의 역사를 소개한다. 3만5000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청동기시대에는 고인돌 문화, 이후 마한 영역이었다가 6세기 중반 백제 문화권이 됐다.

2부 '고려시대의 영광'에서는 후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역사를 다루었다. 903년 왕건의 나주 원정 때 영광 호족 전종회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무령군에서 영광군으로 불렸다.

3부 '조선시대의 영광'에서는 영광 사람들의 삶과 내면세계를 담은 문화재를 전시한다. 읍성, 법성창, 일상생활 등 영광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4부 '근현대의 영광'에서는 안중식의 '영광풍경도'를 중심으로 근현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원불교를 개창한 대종사 박중빈(1891-1943), 다산학 연구의 개척자 이을호(1910-1998), 1인 창무극의 창시자 공옥진(1931-2012) 등 영광의 문화 인사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