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학회와 기업간 긴밀한 공조로 탄소 제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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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초대석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학회와 기업간 긴밀한 공조로 탄소 제로 기여"
김형순 대표 한국화학공학회장 당선||지방대 출신·중견기업 CEO 첫 선출
  • 입력 : 2020. 12.17(목) 14:29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이사는 새해부터 사단법인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직도 함께 수행한다.

김 대표는 "2021년도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을 하게 된 것이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지방대 출신이며, 중견기업의 CEO가 학회장을 하게 된 것은 제가 처음일 것"이라며 "화학공학회를 비롯해 우리 사회가 점차 열린 사회로 변하고, 학회도 그런 다양성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 제가 그 출발 선상에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한국화학공학회는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한국화학공학 분야 최대 학회다. 화학공학을 대변하는 학회로서 화학공학자들간의 기술과 사회·문화적인 교류를 장려하고, 학술지 발간이나 학술 발표 등을 통해 국내의 학술 수준 향상에 노력하며 산학협력과 교류를 통한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기본적인 교육 및 연구활동을 통해 산업의 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나아가 에너지, 식량, 환경문제 등 국가적인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김 대표는 "저의 학회장 선출이 긍정적 선례이자 표본인 만큼 학회의 역할에도 다변화를 추구하고 싶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 깊은 대기업 위주의 업무처리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도움이 절실한 중견·중소기업과 학회가 교류할 수 있는 문을 열고, 동반성장하는 창구를 마련하도록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분리된 학술 집단이지만 학자로서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도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기업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탄소 제로, 기후 온난화 방지, 신재생 미래 에너지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