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확진자 65% 무증상…군민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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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확진자 65% 무증상…군민 전수조사
구충곤 화순군수 "코로나19 최대위기"||군보건소·선별진료소 무상 검사 실시
  • 입력 : 2020. 12.22(화) 15:59
  • 화순=김선종 기자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군민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을 위해 군민 전수조사에 나선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난 21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군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날 "전국 1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화순에서도 12월들어 23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달에 발생한 확진자 중 65%는 무증상으로, 확진자 본인도 모르는 새 '조용한 전파'를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군수는 "특히 무증상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선제 진단검사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군수는 "지금까지 화순군은 여러 번 고비가 있었지만 군민들의 협조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과 티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 시설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군은 군민 전수조사를 위해 화순군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통해 군민 누구나 무상으로 검사를 받게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이날까지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월 들어서만 그 절반이 넘는 23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20일 하루에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은 지난 13일부터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