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2020년 경제 위기 대응 역량 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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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2020년 경제 위기 대응 역량 총집중
도민복지‧일자리 창출 최선
  • 입력 : 2020. 12.25(금) 22:01
  • 오선우 기자

전남도의회가 2020년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민 복지 향상과 감시·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되고 연이은 홍수피해로 도민들이 위중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지만, 회기를 늘려가면서까지 일자리 창출과 각종 긴급 재난 지원을 위해 발 빠르게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도민중심 의정활동… 조례 발의 84.6%

지난 12월16일까지 전남도의회는 총 12회, 129일간(정례회 2회 60일, 임시회 10회 69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국가 재난대비와 도민 삶과 직결된 조례안 등 436건(2019년 403건)을 처리했다.

처리된 주요 조례안을 보면 △지역상권 상생협력 촉진 및 지원 조례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조례 △원격수업 활성화 조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청년 창농타운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경제, 복지와 관련된 조례를 처리했다. 전체 228건 중 의원발의는 193건으로 84.6%에 달한다.

또한 △농업통계 업무 소관부처 변경 촉구 △공수처법 개정 및 검찰개혁 완수 촉구 △전남도내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 △청소년 미혼모·부 지원정책 개선 촉구 등 61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하여 도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년간 시정 15건을 비롯해 주의 5건, 개선 82건, 권고 199건, 건의 33건 등 총 334건을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시정 2건, 개선 33건, 권고 81건, 건의 9건 등 총 125건을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2021년도 전남도 예산심사에서는 해외연수비를 삭감하고 취약계층의 예산을 늘려 9조2023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전년 대비 1조435억원(12.8%)을 증액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에 중점을 두고 3조6463억원을 편성, 전년 대비 2270억원(5.9%) 감액했다.

올해 2월에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광주시의회 공동)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직무능력과 도덕성, 가치관 등을 철저하게 인사 검증을 가졌다.

●현장중심 상임·특위활동 활발

200만 도민을 위한 환경,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개 상임위원회 활동을 포함해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특별위원회 △전라남도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섬진강·영산강 수계호우피해실태파악 특별위원회, 전라남도 수자원보호대책 특별위원회 등 총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활동이 위축됐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빠짐없이 담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았다.

또, 농촌발전연구회 등 도민들과의 밀접하게 연관된 총 10개의 연구모임을 결성해 연구 활동도 전개하고 있으며 간담회와 현지 활동도 진행했다.

●코로나19‧홍수피해, 재난 적극 대응

전남도의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재난지원금이나 특별지원금을 위해 원스톱 추경을 3회나 개최해 회기 일수를 증가시켰다.

여기에 지난 3월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도민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면역력에 좋은 전남특산품을 전달했고, 4월3일에는 645만원의 성금을 모아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도왔다.

목포와 여수 재래시장도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며 상인들의 고충을 함께했다.

지난 8월에는 폭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 작업에 도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이 구례‧곡성 등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고,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섬진강·영산강 호우피해 실태 파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수해발생에 따른 피해주민 구제에도 면밀하게 살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종합청렴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등급을 달성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도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65개 지방의회 중에서 7.42점으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대비 동일한 등급이며, 0.49점이 상승한 수치이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17개 기관 중 의정활동 영역과 의회운영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는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10월 도의원과 사무처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민에게 신뢰받는 도의회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1월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우수 지방의회'로 선정됐다.

10명의 의원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김한종 의장은 전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2020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 자치의정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한종 의장은 전국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여야 당대표들과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의결을 설득해 통과를 이끌어내면서 지방의원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김한종 의장은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코로나19와 수해재난으로 도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며 "내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상공인, 서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의회와 도의원들이 200만 도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하고 경제 발전과 도민 복지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