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가민정보시스템이 공동 수행한 '비문해자 없는 세상 만들기 컨소시엄'이 '2020년 디지털 지역혁신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진흥원은 비문해자를 위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비그플(비문해자 그들만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격차 허물기'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그플은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소외계층인 비문해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개발한 초급(소망의 나무), 중급(배움의 나무), 고급(지혜의 나무), 특급(중학단계)의 단계별 문해교육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EBS 성인문해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영상강의, 지역 내 문해학교 찾기 기능을 제공하여 비문해자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비그플은 특히 비문해자 대상으로 개발된 최초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해교육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학습자들로부터 내용과 학습 도움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문해교육기관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과학 등 여러 과목에 다양한 형태의 문제풀이를 제공하며 수준평가, 각종 문해교육 컨텐츠와 정보 등을 탑재함으로써 비문해자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흥원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령의 비문해학습자를 위한 비대면교육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비그플을 통해 비문해자가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그플 및 광주성인문해교육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전략사업실(☎ 600-5222)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