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나흘째 눈…대설특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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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나흘째 눈…대설특보 모두 해제
2일 새벽부터 1~3㎝ 더 올 듯
  • 입력 : 2021. 01.01(금) 09:02
  • 뉴시스
31일 오전 전남 담양군 창평면 한옥마을 지붕위에 이틀동안 내린 눈이 쌓여있다.
광주·전남 지역에 나흘째 눈이 내리고 있지만, 소강 상태에 접어들어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신심적설량은 장성 11.2㎝, 광주·나주 10.6㎝, 무안 8㎝, 영광 7.8㎝, 화순 6.4㎝, 담양 5.9㎝, 곡성 3.4㎝ 등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대 각 지역에 쌓인 눈의 깊이를 측정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밤부터 나흘 간 내린 눈의 총량은 아니다.

광주·전남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전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눈발이 흩날릴 뿐, 내륙 대부분 지역은 눈이 그쳤다.

기상청은 이날 그쳤던 눈이 오는 2일 새벽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영상 3~6도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아침·낮 기온이 평년을 밑도는 등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장기간 추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도로 곳곳이 얼어 미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건강 관리와 함께 농·수산물 냉해 예방, 시설물 안전 점검에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