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과수 화상병 사전 차단 동계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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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과수 화상병 사전 차단 동계 예찰 강화
취약 과원 중심 현장 예찰
  • 입력 : 2021. 01.04(월) 14:57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농업기술센터가 12월30일부터 2월26일까지 사과, 배, 과원(127㏊)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집중예찰을 실시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과수화상병이 지역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동계 예찰 강화에 나선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12월30일부터 2월26일까지 사과, 배, 과원(127㏊)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집중예찰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찰은 취약 과원 중심으로 현장 방문 예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징 발견 시에는 즉시 시료를 채취해 확정판정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서는 평소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정지․전정 등 농작업 도구와 작업자 소독을 필히 실시해야한다.

정지․전정은 경작자 본인이 직접 실시하고 부득이한 경우 지역 내 전정 작업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병 발생지역이나 그 인근 지역에서 묘목이나 접수를 구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동절기에는 화상병 증상이 아니더라도 가지의 궤양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농가 자가 예찰과 신고가 중요하다. 잎이 떨어지지 않은 나무를 중심으로 주 1회이상 자가 예찰을 통해 가지변색, 줄기터짐 등 의심주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061-360-7361)에 신고하면 된다.

곡성군은 올해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3~4월 개화전 사과, 배 전체 농가에 사전방제 약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읍면 사과, 배 작목반이 참여 농가를 파악해 15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약제비를 신청하면 된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절기 병 발생 차단을 위해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등의 작업 도구는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의 이동을 막고, 병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서 묘목을 구입해 오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특히 궤양증상 발견 시 궤양의 경계부위의 표피를 벗겨내 갈변여부를 보고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것은 2015년이다. 이후 2019년까지 경기도와 충북,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다가 2020년에는 전국 5개 시도 15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전국적인 피해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