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일로팜이라는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저는 쌈채소와 허브 등을 주로 재배하고, 동생은 새싹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식당 자체가 줄어들거나 아무래도 손님이 없어서 식당에서도 수급량을 줄이는 추세라 저희 매출도 3분의 1정도로 줄어들어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어떻게든 극복해보고자 스마트팜을 도입해 연중재배가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최근 농촌에도 저나 제 동생같은 젊은 농업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같은 지역에 있는 청년창업농들과 함께 농업법인을 만들어서 다양한 작물을 한곳에서 재배하면서 소비자들이 여러가지 작물을 한곳에서 직접 보고, 또 구매도 할 수 있는 체험 농장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을 이장에도 도전해서 마을에 봉사하는 청년농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