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광주 최초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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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조선대병원, 광주 최초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 성공
흉부외과 정재한 교수 수술팀||회복 ↑… 통증 및 흉터는 감소
  • 입력 : 2021. 01.05(화) 15:54
  • 곽지혜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은 5일 흉부외과 정재한(사진) 교수 수술팀이 최근 광주지역 최초로 앞 가슴뼈를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특히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2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기 때문에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실제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양모(77·여)씨는 지난해 조금만 걸어도 가슴에 답답함을 느껴 조선대학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양모씨를 담당한 정재한 교수팀은 고령의 환자를 고려해 위험은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16일 2시간가량의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수술 후 6일 만에 퇴원한 양모씨와 가족은 "회복이 빠르고 생각보다 통증이 없어 놀랐다"며 "나이가 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수술 받기를 잘했다"라고 말하며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재한 흉부외과 교수는 "앞으로도 신 의료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도 편하게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