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김용집 광주시의장 "지방자치 모범도시 광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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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김용집 광주시의장 "지방자치 모범도시 광주 만들겠다"
코로나 예산확보·주요현안 목소리||시민 밀착형 정보 발굴에도 앞장||전남도 갈등 해결 위해 4자회담도
  • 입력 : 2021. 01.06(수) 14:13
  • 최황지 기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김양배 기자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 의장인 김용집 의장은 광주시가 지방자치 모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광주다운 의회'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주요 의정 성과는 무엇인가.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치입법인 조례 제‧개정에 있어 지역현장에서 시민이 실제로 원하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 조례안 272건 중 56%인 153건을 의안발의로 입안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방자치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지방의회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 및 개인부문 '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최우수상'과 '장관상',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 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했나.

△광 주발전의 원동력인 청년을 위한 정책발굴과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립 방안 모색,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하고자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 그린뉴딜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폭우피해현장과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설현장 등 41곳에 달하는 지역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발로 뛰는 정책의회'를 구현해왔다.

-지난 한 해 의회의 시정 견제·감시활동을 평가해본다면.

△광주시와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91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655건의 시정사항을 발견해 개선을 요구했다.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주요시정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고자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긴급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시의회 차원의 비상대책본부 가동과 의회 회기의 탄력적인 조정으로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대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3회에 걸친 긴급 추경예산을 가결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절감해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전자금 긴급 지원금으로 전환했다. 또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일조했으며 모든 의원의 자발적인 월정수당 기부와 헌혈운동 동참 등을 활발하게 펼쳤다.

-지역 현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가 의견 개진을 많이 했다.

△5‧18관련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전국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채택했다. 전국 시·도의회가 연대하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5·18진상규명특별법'과 '5·18민주유공자예우법', '5·18역사왜곡처벌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기여했다. 5‧18기념식을 지방공휴일로 제정함으로써 40주년을 맞은 5‧18운동의 숭고한 뜻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성명서 발표와 건의안 채택, 주요기관 방문건의 등 광주시와 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해 왔다.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언론과 유튜브, 인터넷,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회의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본회의 방청 등을 통해 의정정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민 진정사항과 인터넷 민원을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등 시민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있다.

또한 시민의 쓴소리와 정책제안을 더욱 활발하게 수렴하기 위해 그간 운영해온 의정모니터단에 정책전문가를 추가했다. 또한 모니터 결과발표를 정례화하는 등 모니터단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정책 제시를 위해선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도 필수적인데.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높이기 위해 의원연구모임과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발하게 운영해왔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정책토론회를 시의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에 매진했다.

-신축년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광주형 3대 뉴딜 추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 등 당면한 지역 주요 현안들이 많은데.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조례‧규정 정비 등의 후속조치를 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광주시의회 개원 30주년인 새해에 광주의 여건에 부합한 자치행정을 완성하고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5·18의 진정한 세계화와 광주형 3대 뉴딜을 비롯한 여러 중점 과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와 자치입법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도와의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구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광주와 전남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상생과 협력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 한 뿌리인 전남과 백년지계의 자세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신뢰감을 주는 중재자가 되겠다. 이를 위해 광주시의회가 앞장서서 얽힌 매듭을 풀고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필요하다면 시장‧도지사, 시‧도의회 의장단이 함께 하는 4자회담 자리를 만들겠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