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까지 '최강' 한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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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말까지 '최강' 한파 이어진다
북서쪽 찬 공기 하강… 대설·한파특보 발효||최저 영하 13도·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 입력 : 2021. 01.07(목) 16:56
  • 김해나 기자
광주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7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전남 전역에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까지 폭설과 강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곳곳에 한파·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대설경보가 발효된 곳(오후 4시30분 기준)은 광주·장성·영광이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무안·장흥·담양·화순·나주·진도·신안(흑산면 제외)·목포·함평·영암·해남·강진·곡성·흑산도·홍도 등이다.

한파경보가 발효된 곳은 광주·화순·영광·함평·장성·구례·곡성·담양 등이다.

강한 바람과 눈은 주말까지 계속된다.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대기하층의 기온과 해수면의 수온 차이(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9일까지 '최강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내려오면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겠다.

특히 전남 내륙은 20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이번 추위는 8일 절정을 이루며 매우 추울 전망이다.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영하 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하 1도다.

다음날인 9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1도가 되겠다. 주일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많은 양의 눈도 예보됐다.

주말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20cm 이상 눈이 오겠으며, 광주와 전남 서부 5~15cm, 전남 동부 3~8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