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농식품부 쌀 시장방출은 무책임한 조치"…설 전 방출 시장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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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서삼석 "농식품부 쌀 시장방출은 무책임한 조치"…설 전 방출 시장 혼란 야기
  • 입력 : 2021. 01.10(일) 16:19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1월 쌀 시장방출 계획에 대해, "무책임한 조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자연재해로 인한 쌀 생산 감소 피해에 대해서는 '가격이 올랐다'며 외면하던 농식품부가 쌀 시장방출 계획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농식품부는 1월에 2020년산 산물벼 8만톤과 2018년산 4만톤 등 12만톤, 2월 설 이후 6만톤 등 총 18만톤을 시장에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 의원은 "농민단체와 쌀생산자협회 등에서는 애초 수확기가 끝나는 2월 설 이후 5만톤 이내에서 방출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1월 시장방출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어떠한 고려도 없는 매우 무책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민들은 설 전의 조급한 시장 방출이 시장 혼란을 야기하고, 가격 하락을 부추길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서 의원은 "역대 최저의 농업 예산비중, 역대 최저의 곡물 자급률, 역대 최저의 농업소득 비중이라는 심각한 농정의 위기 상황에서도 농식품부는 위기 의식도 없이 독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전향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