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이예린 교수, 광주서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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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예종 이예린 교수, 광주서 독주회
14일 오후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드뷔시·샤미나드·도플러·존 루터 곡 등 연주
  • 입력 : 2021. 01.10(일) 16:22
  • 박상지 기자
지난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첫 플루트 전임교수로 임용된 이예린씨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윤효린씨와 플루티스트 하종수씨가 협연하는 독주회는 '이예린 플루트 독주회 & 마스터클래스 in 광주'를 주제로 인상주의 대표음악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과 샤미나드 플루트 콘체르티노, 작품번호 107, 도플러의 두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리골레토 환상곡, 존 루터의 고풍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이씨는 관악 부문에서는 최초로 순수 국내파 재학생들을 최고의 국제 콩쿠르에 입상시키는 쾌거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섬세한 감성과 절제된 이성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교육자이자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그녀는 프랑스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매거진 '플루트&플루티스트(Flute&Flutist)'가 선정한 '한국의 젊은 10대 플루티스트' 및 '2012 예술의 전당 아티스트'로 선발됐다.

만 14세의 나이로 홀로 프랑스로 건너간 그녀는 파리 라마르틴 고등학교(Lycée Lamartine)에서 정식 교과 과정을 밟고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장인 바칼로레아를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해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음악학 과정을 수료했다. 파리고등음악원(C.N.R. de Paris)을 거쳐 플루트계의 최고 권위자 필립 베르놀드를 사사하며 리옹 국립고등음악원(C.N.S.M. de Lyon)을 만장일치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에서 거장 안드라스 아도리앙을 사사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치고 귀국해 수원시립 교향악단의 수석주자를 역임했다.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는 그녀는 2019년에 시작된 'TLI실내악축제'에 관악기 주자로는 매우 드물게 예술감독으로 발탁됐으며 현재까지 성공리에 마친 2회의 축제를 통해 명실공히 '작지만 강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는데 힘 쏟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Tli실내악축제 예술감독, 현대차 정몽구 장학재단 지도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