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진도군수>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보배섬' 군격 높이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진도군
이동진 진도군수>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보배섬' 군격 높이겠다"
새해다짐-이동진 진도군수||'전입 캠패인' 3만1000명 회복||전원주택·재외교포 귀향단지 조성||진도 국제항 SOC사업 조기추진
  • 입력 : 2021. 01.12(화) 16:54
  • 진도=백재현 기자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군은 전 군민과 함께 보배 섬의 매력을 살려 군민의 품격(品格)과 진도군의 군격(郡格)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는 신년 계획을 내놨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정의 최우선 목표는 군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만드는 일"이라며 "당면한 현안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책사업과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늘리기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도군은 현재 인구감소로 소멸 고위험단계에 진입했다. 3만명 붕괴 위기에 있는 절박한 시점에 도달해 있다. 인구 늘리기를 군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장단기 시책을 추진하겠다는게 이 군수의 생각이다.

진도군의 인구정책이 '인구 3만 회복'이라는 성과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말 3만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였던 진도군 인구가 새해 1월 7일 현재 다시 3만1000명을 넘어섰다.

인구 3만명 회복에는 공무원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협조가 큰 몫을 했다.

우선 공무원들이 앞장서 전입 캠페인을 펴면서 주소를 옮기는 사람이 늘었다. 기관·사회단체·기업체 등을 방문해 전입할 경우 다양한 혜택 등을 알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275명이 전입했으며, 지난 1991년 이후 29년만에 주민등록 인구수가 증가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기반조성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신기지구에 전원주택 100세대를 입주시키고, 280세대 재외교포 귀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실버주택 100세대 입주를 완료하고, 행복 청년아파트 100세대를 추진해 어르신의 주거복지와 젊은층의 안정된 정책을 도울 방침이다.

장기발전 전략인 진도국제항 건설과 조도대교 건설, 가사대교 건설, 해양일주도로 국도 승격 등 국책 SOC사업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의 저탄소·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 사업을 위해 진도군이 비교우위에 있는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세계적으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을 파트너로 삼고, 민관협의체를 통해 발전이익을 주민과 공유할 것"이라며 "항만과 산업단지를 배후부지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친환경농업 육성, 어업소득 다변화, 지속가능한 깨끗한 해양경관 조성 등에도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관광·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트랜드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속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생활여건 개선, 사람 중심의 안전한 진도 만들기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코로나의 충격은 경제와 문화 등 사회 전분야의 블랙홀이 되어 거대한 변화를 휩쓸고 있다"면서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군민과 함께 희망차고 번영하는 진도'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