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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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에 중점"
"백신 전국민 무료 접종" ||"주택공급 확대 역점"  
  • 입력 : 2021. 01.11(월) 16:38
  • 서울=김선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한국판' 지역균형 뉴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 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 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거안정 대책'과 관련,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이라며 "법 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이다.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며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