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탁(48·광주시교육청 장학사) (25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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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정훈탁(48·광주시교육청 장학사) (259/1000)
  • 입력 : 2021. 01.12(화) 13:20
  • 양가람 기자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저는 2003년부터 국어교사를 하다가 2017년 5월15일 교육청으로 전직해 중등교육과 진학팀에서 대입과 수능을 담당하는 장학사 정훈탁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3학년의 등교가 연기되면서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3월에 치러야 할 전국연합학력평가를 4월에 재택시험으로 봤고, 대입과 수능 일정도 2주간 연기됐습니다. 수능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교육부와 평가원,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모여 안전한 시험을 위한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방역대책을 만들고, 시험장 및 시험실을 증상별로 분류했던 작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2021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작년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이 훨씬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러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도록 도우려 합니다.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큰 불안감 없이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게 올해 목표입니다.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크게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올해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동일한 체제로 진행됩니다. 수시 또는 정시 어느 하나에 매몰되기 보다는, 수시를 기반으로 수능도 보충, 보완해 가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진학 선택의 주인공은 학생들입니다. 여러 분야 전문가, 선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되 소신있는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을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보면 여러분의 꿈에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산 넘고 언덕 너머 바다를 건너면 그곳엔 무지개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그 무지개가 있는 곳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