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젊은피 수혈…우선지명 4인방 콜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광주FC 젊은피 수혈…우선지명 4인방 콜업
GK 신송훈, FW 장동찬ㆍ엄지성ㆍ주영재||고교 시절 만점 활약…"신인의 패기 보여줄 것"
  • 입력 : 2021. 01.12(화) 13:28
  • 최동환 기자
12일 광주FC에 우선지명으로 콜업된 주영재(왼쪽부터), 신송훈, 엄지성, 장동찬이 올시즌 신인의 패기를 보여줄 것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금호고 출신 광주FC의 2021년 우선지명 4인방이 올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할 전망이다. 광주는 젊은피 4명을 수혈해 올시즌 전력 정비에 나섰다.

광주는 12일 광주 U-18 금호고 출신 공격수 장동찬(20·울산대)과 금호고 졸업 예정인 공격수 엄지성(18), 주영재(18), 골키퍼 신송훈(18)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골키퍼 신송훈이다. 신송훈은 180㎝·80㎏으로 골키퍼로선 작은 체격이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는 괴물 골키퍼다.

2016년 AFC U-14 동아시아지역 페스티벌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신송훈은 이듬해 U-17 대표팀에 소집, 2019 FIFA U-17 월드컵(8강)에서 팀의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엔 U-19 대표팀에 발탁돼 국내훈련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2018 제 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2019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 2020 K리그 주니어(B조) 등 각종 대회에서 골키퍼상을 휩쓰는 등 앞으로 대한민국과 광주의 골문을 지킬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장동찬과 엄지성, 주영재는 측면에서 팀 공격의 활로를 뚫는다. 181㎝·73㎏의 체격을 갖춘 장동찬은 측면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를 자랑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측면 수비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평가다.

장동찬은 고교시절인 2016년과 2017년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연패에 일조했으며 2018 제 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울산대에 진학해 2020년 U리그 8권역 우승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엄지성은 177㎝·69㎏의 날렵한 체격을 지녔으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다.

그는 2019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우승) 4강전에선 약 80m를 달려 화려한 마무리를 선보이는 등 축구팬의 이목을 끌었으며,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20 제 41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9골),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득점상(5골), 2020 K리그 주니어 B조 득점상(9골) 및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등 광주의 떠오르는 샛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으로 2019년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엄지성은 FIFA U-17 월드컵 5경기에 출장, 대한민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81㎝·73㎏의 체격을 지닌 주영재는 1:1 돌파와 스피드, 크로스가 뛰어나며 득점력까지 두루 갖췄고 동료를 활용한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2019년 4월에는 U-17 대표팀 2차 국내훈련에 소집된 바 있다.

이들 루키 4인방은 지난 11일부터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광주FC 2차 동계훈련에 합류해 프로 데뷔를 준비한다.

우선 지명 4인방은 "유스 시절부터 꿈꿔왔던 프로 무대, 가슴이 벅차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패기 넘치는 신인의 자세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한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