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지난해 구정 만족도 파악과 올해 전략적인 구정 방향 설정을 위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구청 온라인 플랫폼 '서구톡톡'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했다.

내용은 민선7기 서구가 추진 중인 △든든한 지방정부 △건강복지도시 △친환경 안전도시 △배움문화도시 △상생도시 등 구정 방향을 기반으로 올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구정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기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다수의 시민이 올해 건강복지 분야 관련 구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건강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317명의 시민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올해 중점추진 방향으로는 △건강복지도시 분야 44.2% △든든한 지방정부 26.8% △환경 안전도시 16.7% △배움문화도시 4.7% △상생도시 4.1% △기타 3.5%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대해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 발생으로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건강복지, 환경, 안전 부분으로 크게 변한 것 같다"며 "올해 구정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관리 등 건강복지와 사람중심 가치를 담은 포스트 코로나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